중소기업 10곳 중 7곳 가까이는 가업 승계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500곳을 대상으로 ‘2017 중소기업 가업승계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의 67.8%는 가업을 승계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2015년보다 25.6%포인트, 지난해보다 1.6%포인트 각각 상승한 수준이다.
다만 가업 승계가 활성화되려면 엄격한 피상속인 요건과 근로자 유지 요건이 개선돼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업상속공제제도’를 이용하려면 가업을 물려주는 사람이 10년 이상 계속 경영해야 하고 물려받은 사람은 정규직 근로자를 매년 평균 80%를 유지해야 하는데 이런 요건이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또 가업 승계 과정의 애로사항으로 응답 기업의 67.8%가 ‘상속·증여세 등 조세 부담’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