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조선산업도시로 손꼽히던 거제도가 장기화된 조선업 침체가 이어지면서 새로운 먹거리 찾기에 나서고 있다. 거제도는 해양관광산업을 중심으로 관광도시 조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인 거제도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60여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이루어진 거제도는 최근 민간투자 유치를 통해 남해안을 대표하는 해양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열린 거제도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거제도는 총 10개의 관광 프로젝트에 대한 민간 투자자를 모집했다. 이중 관광복합융합도시인 ‘미미 팜 시티’를 비롯해 7개 사업에 대해 민간 업체와 투자협약을 맺었다.
민간투자 뿐만 아니라 대전과 통영을 잇는 대전-통영고속도로도 거제로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현재 추진 예정인 거제도 관광사업 완공 시 예상 방문객이 연간 1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거제도까지 연결된 고속도로는 전무한 실정이다.
경상남도 거제시 문동동 산 124-2번지 일원에 들어선 ‘거제 센트럴 푸르지오’는 단지 앞 선자산 편백나무숲을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숲세권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지하 2층~지상 25층 총 15개 동 1164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전용면적 62~84㎡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평면으로 구성돼 성수기에는 단기 임대도 할 수 있다.
거제시청이 있는 고현지구까지 10분 내로 진입이 가능해 편리한 생활 환경까지 갖췄다. 단지 내부에 어린이집이 설치될 예정이고, 삼룡초, 상문고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입주가 시작된 거제 센트럴 푸르지오는 현재 단지 내 상업시설도 분양 중이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