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조민기 트위터
사진=조민기 인스타그램
학생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배우 조민기(53)가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들을 전부 폐쇄했다.
앞서 20일 새벽 디씨인사이드 연극·뮤지컬 갤러리에는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익명의 글쓴이는 “청주의 한 대학 연극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A 씨가 수년간 여학생들을 성추행했다”며 “청주대에서 조사를 진행한 결과 혐의가 인정돼 교수직을 박탈당했다더라”고 적었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 이후 A 교수가 배우 조민기라는 보도가 나왔다.
현재 조민기의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은 이날 오후 12시 46분 기준, 모두 폐쇄된 상태이다. 현재 그의 트위터에 접속하면 “죄송합니다. 이 페이지는 존재하지 않습니다”라는 문구만 뜬다.
한편 이날 청주대학교 대외협력실 관계자는 “11월 말 조민기 교수를 두고 문제가 불거져 학생처에서 조사를 진행했다. 성희롱, 성추행의 수위가 어디까지 인지는 파악이 안되며, 특정과 특정학생이 유추될 수 있으므로 정확한 결과는 이야기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만 확실한 것은 이후 정해진 절차에 따라 양성평등위, 징계위, 이사회를 거쳐 조민기에게 중징계를 내렸다는 것”이라며 “오늘 내일 중으로 면직 처리할 예정이고, 3월 1일까지는 교수로 설 수 없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