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승비 페이스북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66)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연극배우 이승비에게 누리꾼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연극배우 겸 극단 나비꿈 대표 이승비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통해 이윤택 전 감독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승비는 2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윤택 전 감독에 대한 성추문을 추가 폭로했다. 그는 “제가 국립극장 객원단원이 되기 전, 밀양에서 한 달간 연희단거리패에서 합숙하면서 ‘농업소녀’라는 작품을 다른 연출님과 연습한 적이 있다”며 “그런데 그 황토방에서 맨날 아침마다 다른 여자애들이 나오는 거다”라고 주장했다. ‘황토방’은 이 전 감독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이들이 언급한 장소다.
다수 누리꾼은 이승비의 적극적인 폭로 행보를 지지하고 있다. 아이디 ㅅ****는 “그동안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웠을지 감히 짐작조차 되지 않는다. 이번 싸움 끝까지 응원하겠다. 승리하시길!”이라고 말했으며, ㅇ****은 “의식있는 모든 예술인들이 당신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tk****는 “이승비 씨 감사합니다. 이참에 제대로 뿌리를 뽑아버려야 합니다. 용기에 박수를 칩니다”라고 말했으며, ㅊ****는 “힘내세요. 진실이 밝혀지고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기를”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승비 대표에게 박수를 보낸다. 참 잘하셨다. 이제 연극과 영화, 연예계에 이런 피해자들이 없는 사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본다”(wjdr****), “다음 세대를 위해서도 큰 용기를 내셨다. 정의는 반드시 승리한다. 용기를 응원한다”(ㄱ****), “문화예술계의 권력들의 추악한 형태와 위선들이 전국적으로 까발려지길”(B****) 등의 반응이 있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