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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사용자 70만. PC방 장악한 배틀그라운드, LOL과 격차 벌리다

입력 | 2018-02-20 16:37:00


리그오브레전드를 제치고 국내 PC방을 장악한 배틀그라운드가 이번 설 연휴를 기점으로 리그오브레전드와의 격차를 더욱 더 벌리고 있다.

카카오게임즈(각자 대표 남궁훈, 조계현)의 발표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의 일일 사용자는 7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7일 일 사용자 50만명 돌파 발표 이래 일주일 만에 기록한 것으로, 현재 배틀그라운드의 PC방 점유율은 40%를 넘기며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많은 가족들이 한번에 모이는 설 연휴 기간 동안 PC방 사용 시간 증가는 일반적인 현상이지만, 이번 설 연휴에 배틀그라운드가 기록한 증가세는 더욱 더 인상적이다.

게임트릭스 자료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기간 PC방 전체 사용 시간은 전주 대비 12.6% 상승했으며, 특히 배틀그라운드는 14.2%를 기록하면서 평균 보다 더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카카오게임즈가 이번 설 연휴를 앞두고 15세 버전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설 연휴 PC방 전체 사용 시간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70% 상승하면서, PC방 전체가 배틀그라운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카카오 배틀그라운드는 함께 모여 즐길 때 더욱 즐거운 게임인 만큼, 이번 설 연휴 기간 많은 분이 주변 친구 혹은 친지 등과 함께 하셨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완성도 높은 서비스와 PC방 중심의 오프라인 마케팅 등을 통해 보는 즐거움과 직접 플레이하는 재미를 접목하고, 나아가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의 대중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틀그라운드 15세 이용가 (출처=게임동아)


동아닷컴 게임전문 김남규 기자 kn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