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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잡고, 6승 1패”…여자 컬링, 사상 첫 4강 진출 확정

입력 | 2018-02-20 16:52:00

여자 컬링 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파죽지세다.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미국을 꺾고 5연승을 달리며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여자 컬링 대표팀은 20일 강릉 컬링 센터에서 열린 미국과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단체전 예선 경기에서 9-6으로 승리했다. 현재 6승 1패로 예선 1위다. 사상 첫 4강 진출 확정이다. 남은 두 경기를 패해도 4위다.

미국에 승리한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세계 강호인 캐나다, 스위스, 영국, 스웨덴, 중국 등을 꺾으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유일하게 패배한 나라는 일본이다.

이날 경기는 리드에 김영미 대신 막내 김초희가 나섰다. 다른 포지션은 그대로 김선영이 세컨, 김경애 서드, 김은정이 스킵으로 출전했다.

1엔드에 2실점한 한국은 2엔드에 1점을 추격한 뒤 3엔드, 4엔드에 한 점 씩을 주고 받으며 팽팽하게 경기를 이어갔다. 이후 5엔드에서 선공으로 시작했음에도 불구, 김은정이 4득점에 성공하며 역전했다.

이어진 6엔드에서 1실점 하며 다시 2점 차로 쫒긴 한국은 7엔드에서 한 점을 추가했다. 8엔드에 2실점하면서 7-6 한 점 차로 쫓긴 한국은 9엔드에 다시 2점을 추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마지막 엔드에서 미국이 가드를 세웠지만 한국은 계속해서 제거했고, 김은정의 8번째 샷으로 미국 스톤 하나를 제거해 경기를 끝냈다.

여자 컬링 대표팀은 21일 오전 9시 5분 러시아올림픽선수단과 맞붙는다. 또 같은 날 오후 8시 5분에는 덴마크와 마지막 예선 경기를 갖는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