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부동산시장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어지는 주택 공급에도 미분양 가구 수가 크게 줄고 집값은 계속 오르고 있다. 국내 부동산시장 불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과거 미분양의 무덤으로 꼽히던 김포시는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김포시 미분양 수는 2015년 말 기준 2708가구에 달했다. 전년도에 남아있던 미분양 1074가구를 채 털어버리기도 전에 1만2132가구가 공급되면서다. 그 해에는 경기도 내 미분양 가구수가 가장 많은 지역 4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2017년 김포시 미분양은 81가구로 집계됐다. 2년 새 2627가구나 감소한 것이다.
집값 역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KB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김포시 아파트 평균 시세는 3.3㎡당 평균 955만 원으로, 지난해 1분기(895만 원)에 비해 6.7% 올랐다. 같은 기간 경기도 평균 시세 상승폭인 4.78%를 크게 웃돈다.
이러한 가운데 김포도시철도 마산역(2018년 11월 개통 예정)을 걸어서 이용 가능한 입지에 1732가구 대단지 아파트가 공급돼 눈길을 끈다. 동일과 동일스위트가 김포한강신도시 Ac-06블록(1단지 1021가구), Ac-07b블록(2단지 711가구)에 선보이는 ‘김포한강신도시 동일스위트 The Park’다. 이 아파트는 1732가구 전체가 전용면적 84㎡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단지는 한강신도시 인프라를 입주 즉시 누릴 수 있다. 먼저 대형 할인마트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주변 중심상업지구에 조성된 다양한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병원도 가까이 있으며 아파트 주변을 따라 근린생활시설도 갖춰질 예정이다. 큰 길을 건너지 않아도 걸어서 통학이 가능한 도곡초(2019년 3월 개교예정), 은여울중도 있다.
뿐만 아니라 인접한 김포도시철도 마산역(예정)을 이용해 김포공항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여기에 서울 주요 도심을 잇는 M버스 정류장도 가까이 있으며 김포한강로를 이용, 올림픽대로, 자유로, 강변북로 진입도 편리하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IC,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고촌IC,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서김포IC, 대곶IC를 통해 수도권 전역 이동도 빠르다.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수목원과 조깅트랙이 갖춰진 약 축구장 18배 규모의 은여울공원과 경관이 수려한 가현산 등이 맞닿아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함은 물론 녹지 조망(일부가구 제외)이 가능하다.
한편 김포시는 비조정대상지역인 만큼 청약통장 가입 후 1년이면 세대주, 2주택 여부 등과 관계없이 청약할 수 있다. 또 계약 후 1년(공공택지 기준)이면 전매도 가능하다. 본보기집은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 2087-4(김포경찰서 인근)에 마련되며, 입주는 2020년 12월 예정이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