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봄 메이크업 트렌드… 10대 뷰티 브랜드 추천 아이템
《해마다 봄이 찾아오지만 봄바람이 살랑이면 여자의 마음은 설렌다.
움츠려 있던 긴 겨울에서 깨어나 생동감 있는 환한 모습으로 변신을 꾀한다. 트렌드를 이끄는 10개 뷰티 브랜드에서 올봄 메이크업을 제안하면서 어울리는 아이템을 추천했다.》
“선명하게 강조하는 립 메이크업이 올봄 메이크업의 특징입니다. 체리 토마토, 바이올렛 핑크 등이 유행 색상이에요. 다양한 립 텍스처도 인기를 모을 겁니다.”
에스티 로더의 브랜드 제너럴 매니저 가선이 전무는 “지속적인 경쟁력을 보이는 매트, 세미 매트뿐 아니라 많은 뷰티 브랜드에서 새롭게 출시하고 있는 살짝 글로시한 바이닐 텍스처도 주목 받을 것”이라고 봄 트렌드를 전했다. 또한 “자연스럽게 빛나는 피부 표현과 은은한 펄로 화사한 눈매를 만드는 아이 메이크업”도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자신에게 딱 맞는 피부 톤을 찾아 자연스러운 톤업 피부를 완성하는 것이 올 봄 메이크업 트렌드예요. 이에 맞춰 뷰티 브랜드들이 피부 톤을 한 단계 업 시켜주는 파운데이션, 쿠션 등 톤업에 초점을 맞춘 베이스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톰포드 뷰티 마케팅 & 컨슈머 인게이지먼트 매니저 최수오 부장은 “따뜻하고 반짝이는 피부 표현과 컬러감이 살아있는 아이 메이크업이 포인트”라고 말하면서 피부 표현과 관련해 블러셔의 달라진 기능에 대해서도 일러줬다.
“피부 광채를 부각시키는 ‘글로우 룩(Glow Look)’이 대세인 만큼 블러셔도 윤곽을 또렷하게 살리는 기능 대신 하이라이터처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을 거예요. 피부의 건강하고 환한 톤을 강조하는 도구로 사용하는 거죠.”
○ 립 메이크업- 다양한 텍스처로 개성 연출
눈길을 끈다. 글로시하거나 매트하거나 펄 입자가 있는 등 다양한 제품으로 입술에 변화를 줄 수 있다.
매트한 립스틱도 입술을 촉촉하게 만들고 립밤 대신 사용할 수 있는 등 영양 성분을 더한 제품들이 많이 선보이고 있다.
에스티 로더 제공
에스티 로더 퓨어 컬러 엔비 페인트-온 리퀴드 립 컬러
볼륨감 있는 또렷한 입술이 8시간 동안 유지된다. 크림처럼 부드럽게 발리면서 지속력이 좋은 매트, 촉촉하고 빛나는 립을 선사하는 바이닐, 다양한 크기의 펄 입자가 반짝이는 입술을 연출하는 메탈릭의 세 가지 텍스처가 있다. 7mL 4만원 대.
톰 포드 뷰티 울트라 샤인 립 컬러
입술을 촉촉하게 해 립밤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글로시하면서 크리미한 텍스처로 하루 종일 입술에 반짝이는 효과를 준다. 11가지 컬러가 있다. 3g 6만2000원 대.
로레알파리 샤인 온 라커 스틱
랑콤 로즈 젤리 틴트
장미 꽃잎을 담은 젤리 텍스처의 틴트로 자연스러운 핑크 컬러가 입술을 촉촉하게 물들인다. 입술 중앙에 덧발라 볼륨 있는 입술을 연출한다. 3.6g 3만9000원 대.
리엔케이 셀슈어 벨벳 립 틴트
입술에 벨벳을 바른 듯 촉촉하면서도 뛰어난 밀착력을 보인다. 로즈힙 오일 성분이 입술에 자연 코팅막을 만들어 수분 증발을 막고 피부결을 보호한다. 레드 선샤인, 로즈 달링(핑크) 두가지 색상이 나와 있다. 4.5mL 3만5000원 대.
헤라 루즈 홀릭 크림 & 매트
입술 위에 선명하게 발색되는 34가지 색상으로 구성돼 있다. 루즈 홀릭 크림은 부드럽게 미끄러지듯 발리며 풍부한 오일이 입술에 촉촉함을 준다. 루즈 홀릭 매트는 블랙 큐민 버터 성분이 들어있어 입술에 얇게 밀착되며 지속력이 뛰어나다. 3g 3만7000원 대.
조르지오 아르마니 립 마그넷
입술 깊숙이 타투처럼 각인되는 강렬한 발색을 자랑한다. 가볍고 부드러운 워터 인 오일 에멀전 텍스처로 촉촉함과 매트함을 동시에 담았다. 18가지 색상. 3.9mL 4만5000원 대.
○ 베이스 메이크업 -‘자연스런 피부 광채’와 ‘톤업’
베이스 메이크업의 포인트는 ‘(피부)결광’과 ‘톤업’이다. 기존 물광이나 윤광 메이크업 등과 같이 피부 위에 인위적인 광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고 탄력 있는 피부에 빛을 반사시켜 연출되는 자연스런 피부결의 광채 ‘결광’을 이끌어낸다. 여기에 피부톤을 밝혀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듯 자연스럽지만 한층 더 화사한 피부를 만드는 것이 포인트.
에스티 로더 크레센트 화이트 톤업 쿠션 SPF 50/PA++++
피부결을 정돈해주고 다크 스팟 등 피부 결점을 커버하면서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피부 광채를 연출한다. 항산화 성분인 바이칼린 추출물을 함유해 일상생활의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며, 강력한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다. 여성스럽고 우아한 화이트 플라워 향이 베이스. 12g 6만8000원 대.
엘리자베스아덴 하이 퍼포먼스 블러링 루스 파우더
블러링 포뮬라가 피부 결점 없는 균일한 톤을 만들어 메이크업을 안한 듯 자연스러운 누드 메이크업을 연출. 세라마이드와 하일루론산 성분이 피부 수분 장벽을 강화시키며 부드러운 피부 표현을 돕는다. 폴리머 성분이 가는 주름을 흐리게 보이도록 한다. 3월 출시 예정. 17.5g 4만8000원 대.
로레알파리 제공
마이크로 매칭 텍스처가 피부에 빈틈없이 밀착돼 피부톤을 자연스럽게 커버한다. 4가지 컬러의 파운데이션이 피부톤이 가진 단점을 보완한다. 30mL 2만4000원 대.
○ 블러셔 & 하이라이트- 윤곽 살리기보다 혈색과 광채를 더하는 기능
진한 블러셔를 이용해 얼굴 윤곽을 살리는 컨투어링 메이크업보다 자연스럽게 혈색을 살리고 광채를 더하는 ‘헬시 글로우 메이크업’에 집중한다. 누드· 코럴 컬러의 블러셔와 피치 ·로즈골드 컬러 하이라이터를 사용해 얼굴에서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빛이 나도록 가볍게 터치한다.
나스 하이라이팅 블러쉬 프리소울
크림과 파우더를 결합한 듯한 사용감으로 피부에 자연스럽게 녹아든다. 새틴처럼 부드러운파우더가 즉각적인 진주빛 광채를 선사한다. 4.8g 4만원 대.
톰 포드 뷰티 쏠레이 컨투어링 콤팩트
블러셔, 하이라이터, 브론저로 구성됐다. 누드 컬러 블러셔와 피치 컬러 하이라이터가 건강하고 자연스럽게 빛나는 헬시 글로우 룩을 만든다. 20g 12만7000원 대.
톰 포드 뷰티 쉐이드 앤 일루미네이트 글로우 스틱
크리미한 텍스처의 로즈골드 하이라이터와 코럴 컬러 블러셔로 구성됐다. 은은한 펄이 얼굴에 건강한 빛을 표현해 준다. 10g 6만6000원.
○ 아이 메이크업- 화사한 컬러 & 은은한 반짝임
옐로, 오렌지, 민트, 바이올렛 등 화사한 컬러의 섀도를 사용해 눈가에 포인트를 주면 봄에 잘 어울리는 메이크업이 완성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은은한 반짝임이다. 은은한 펄 섀도를 사용해 입체감을 더하면 화사하면서도 트렌디한 아이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
랑콤 아이 슈가 팔레트
봄이 느껴지는 5가지 팝 컬러, 2개의 스파클링 컬러, 3개의 울트라 피그먼트 매트 컬러로 구성됐다. 피부에 편안하고 부드럽게 밀착된다. 7.3g 8만9000원 대.
시에로 코스메틱 모-모어 컬러 픽싱 아이즈
사파이어, 자수정, 진주 가루를 함유해 고급스러운 펄감이 느껴지며 입체감 있는 눈매를 연출한다. 가루날림이나 뭉침 없이 피부에 밀착된다. 1.7g 1만9000원 대.
글/계수미 기자 soomee@donga.com
이지은(생활 칼럼니스트)
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