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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퇴근길 브리핑]2018년 2월 22일자

입력 | 2018-02-22 18:17:00





1. 문 대통령, 北 김영철과 면담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평창 겨울올림픽 폐막식에서 북한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 만난다.

·왜 중요한가: 대남정책을 총괄하는 당 통일전선부장을 겸하고 있는 김영철은 천안함 폭침 사건의 배후인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은 물론 한국의 독자제재 대상이다. 북한이 대북제재 흔들기를 본격화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전망은: 문 대통령은 김영철과 별도 접견을 통해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함 사건에 대한 의견 표명을 요구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김영철의 한국 카운터파트는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맡는다.


2. ‘국정농단 묵인’ 우병우, 1심서 실형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자세히: 재판부는 우 전 수석이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비위를 인지하고도 감찰 직무를 유기했다는 핵심 혐의와 자신에 대한 특별감찰관의 감찰을 방해한 혐의 등을 유죄로 인정했다.

·발언 그대로: “피고인이 의혹 관련자들의 비위에 대해 적절한 진상조사를 진행하지 않고, 오히려 청와대 대응방안 마련에 가담했다. 이로 인해 최순실에서 불거진 국가적 혼란에 일조했다” (재판부)


3. 가계 실질소득 2년여 만에 상승세


지난해 4분기(10~12월) 국내 가계소득이 9분기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주요 통계: 지난해 4분기 국내 2인 이상 가구의 실질소득은 431만4000원으로 2016년 같은 기간(424만7000원)보다 1.6% 올랐다. 2015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배경은: 정부가 무상으로 지원하는 ‘이전소득’이 크게 늘면서 저소득층의 소득이 늘었다. 근로소득은 줄었지만 부동산 가치 상승에 따라 ‘재산소득’이 상승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유덕영기자 fir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