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방학 학생들 무료탑승 이벤트… 세종 등 10개 시군까지 추가운행 야경투어-과학투어 등 행사 다양
대전시는 시티투어버스의 운행 지역을 충남과 충북, 세종까지 확대하는 등 대전의 명물 관광상품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대전시 제공
○ 시티투어버스, 어디까지 타 봤니?
대전시는 초중고교생에게 대전 주변 역사, 문화, 과학 명소와 관광지 등을 운행하는 시티투어버스 탑승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3월 4일까지 무료 탑승 이벤트를 실시한다. 원래 비용은 초등학생 3000원, 중학생 이상은 4000원이다.
무료 탑승은 대전시내 초중고교생은 물론이고 외지에서 대전을 방문하는 학생에게도 적용된다. 버스에는 문화해설사가 탑승해 방문지의 스토리를 설명해 준다. 초등학생 이하는 보호자가 동승해야 한다. 단체는 무료 탑승이 제외된다. 탑승을 희망하면 인터넷(www.daejeoncitytour.co.kr) 또는 전화(042-253-6583)로 사전 예약해야 한다.
○ 금산 계룡 옥천 영동까지 운행해요
이와 함께 2019년 ‘대전 방문의 해’를 맞아 시티투어 코스에 충남과 충북 일부 시군이 추가됐다. 새로 추가된 곳은 충남 논산(선샤인랜드, 강경젓갈시장, 탑정호), 계룡(대전시립박물관, 사계고택), 금산(만인산휴양림, 인삼시장, 보석사), 충북 영동(대청호, 노근리평화공원, 난계국악박물관), 옥천(정지용 생가, 장계국민관광지) 등 5개 지역이다. 이에 따라 운행 지역은 충남 공주 부여, 세종, 충북 청주 보은 등 대전을 둘러싼 10개 시군 지역으로 늘었다.
여기에 금요일 오후 대전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야경투어를 추가했다. 학생을 대상으로 한 과학투어도 주말로 변경해 운영키로 했다. 이 밖에 탑승 당일 생일을 맞았거나 전날 대전지역 숙박업소를 이용한 사람에게는 무료 혜택을 주기로 했다.
이은학 대전시 관광진흥과장은 “대전 시티투어버스는 전국 대도시에서 가장 먼저 생긴 것으로 대전시민이라면, 대전을 방문했다면 꼭 타고 싶은 상품이 되고 있다”며 “딱 한 번만 타 보면 편안하고 실속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