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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김영철 방남, 김여정에 이은 ‘평양올림픽’ 마지막 수순”

입력 | 2018-02-23 09:03:00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3일 북한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 고위급대표단 단장으로 파견키로 한 데 대해 “김여정 방한에 이은 ‘평양올림픽’의 마지막 수순”이라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점입가경이라는 말이 있다. 김영철 북한 정찰 총국장의 방한을 두고 생각난 말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김정은의 남남갈등, 한미 이간책동에 부화뇌동 하는 친북 주사파 정권의 최종목표는 결국은 연방제 통일 인가?”라며 “평창 이후가 더 걱정이다. 안보는 김정은의 손에 넘어가고 경제는 미국의 손에 넘어가게 생겼으니 이 나라를 앞으로 어찌 할까? 나라의 안보주권은 김정은에게 바치고 경제주권은 트럼프에게 넘어가면 이 나라는 어디로 가냐?”고 썼다.

또 “반미 자주를 외칠 것이 아니라 한미 동맹으로 나라의 안보를 지키고 경제적인 압박에도 벗어나야 할 때인데 주사파들의 철 지난 친북정책으로 나라가 혼돈으로 가고 있다”며 “정권의 본질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한다”고 비난했다.

김영철은 천안함 폭침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한국과 미국 등 전 세계 31개국의 제재 리스트에 올라있어 보수 진영은 그의 방남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