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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 등장에 “아이돌 아냐?” 깜짝…김연아 후 첫 200점, 올림픽 못 나온 이유?

입력 | 2018-02-23 13:47:00

사진=MBC 캡처 


최다빈(18·고려대 입학 예정), 김하늘(16)이 출전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프로그램 관중석에서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미래’ 유영(14·과천중 1)이 카메라에 포착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23일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프로그램이 진행된 강릉아이스아레나의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유영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유영은 한국에서 ‘버모네’라고 불리는 테사 버츄(29), 스캇 모이어(31·이상 캐나다)와 셀피를 찍어 눈길을 끌었다. 앞서 버츄-모이어는 2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겨울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프리 댄스에서 122.40점을 획득하며 총점 206.07점의 세계기록으로 금메달을 딴 바 있다.

유영 선수의 깜짝 등장에 누리꾼들은 “점수 보려고 티비 켰는데 유영 선수를 봄 ㅋㅋㅋㅋ ㅋㅋㅋㅋ(blue_CHerr****)”, “유영 선수 아이돌 같아. 방금 화면 잡히는데 깜짝 놀랐다(cyan_****)”, “어머ㅋㅋㅋㅋㅋ 유영 버모네랑 사진ㅋㅋㅋㅋ(claritas_****)”, “유영선수 와있어! ! ! ! ! 응원 왔구나 ㅜㅜㅜ(happy_w****)”라고 반가움을 표했다.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미래로 불리는 유영은 2016년 종합선수권에서 당시 11세 8개월로 우승을 차지, 2003년 김연아(당시 12세 6개월)가 세운 이 대회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새로 쓰며 피겨 여왕의 후계자로 주목받은 선수다.

유영은 김연아 이후 국내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200점 고지를 넘었다. 유영은 지난 1월 7일 서울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평창 겨울올림픽 대표 최종 3차 선발전(전국남녀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총점 204.68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평창 겨울올림픽 대표 2차 선발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했지만 나이 제한(올림픽 전년도 7월 기준 만 15세)으로 평창 올림픽 무대는 밟지 못하게 됐다.

2022년 베이징 올림픽을 노려야 하는 유영은 당시 “아쉽지만 내게는 다음 올림픽이 있다. 평창 올림픽에 못 나가지만 언니, 오빠들을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