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열린 월드랠리 챔피언십(WRC)에서 미쉐린 타이어를 장착한 팀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미쉐린은 2018 WRC 2라운드 스웨덴 랠리에서 파트너사인 현대자동차 월드랠리팀이 올 시즌 첫 승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랠리에서 현대차 월드랠리팀 소속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은 미쉐린 타이어가 장착된 i20 랠리카를 타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미쉐린에 따르면 i20 랠리카에 장착된 타이어는 ‘엑스아이스 노스(MICHELIN X-Ice North)’다. 눈길 접지력을 끌어올린 제품으로 트레드에 6.5mm 길이 금속 스터드 384개가 부착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 랠리에서 우승한 티에리 누빌은 “눈길과 빙판에서 이뤄지는 레이스는 고난도 기술이 필요해 운전이 까다롭다”며 “속도를 늦출 수 없는 상황에서 미쉐린 엑스아이스 노스가 제공하는 접지력과 컨트롤 능력이 원활한 레이스 운영을 도왔다”고 말했다.
시상대 2위와 3위에 오른 팀도 모두 미쉐린 타이어를 사용했다. 미쉐린을 파트너로 선정한 시트로엥 토탈팀(크레이그 브린)과 현대차 월드랠리팀(미켈슨)이 나란히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한편 2018 WRC 3라운드 경기는 내달 8일부터 11일(현지 시간)까지 맥시코에서 열릴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