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화.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배우 최일화가 성추행 사실을 자진 고백했다.
최일화는 지난 25일 한 매체를 통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조그마한 것이라도 저와 연루된 게 있다면 자진해서 신고하고 죄를 달게 받겠다. 오로지 죄스러운 마음뿐이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일화는 성추행 피해자의 상처를 조금이나마 줄이고자 자진해 사과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현재 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최일화는 이에 "저의 잘못을 인정하고 협회장직을 내려놓고,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라며 "사실과 진실에 따라 법의 심판을 받겠다"라고 전했다.
1959년생인 최일화는 1983년 연극 배우로 데뷔했다. 데뷔한 최일화는 연극 뿐 아니라 '연인', '히트', '커피프린스 1호점', '인순이는 예쁘다', '시티홀', '제빵왕 김탁구', '드림하이', '대물', '시티헌터', '투깝스' 등의 다수의 드라마에도 출연했다. 특히 3월에 방송 예정인 MBC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에 출연 예정이다.
또 스크린에서도 개성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와일드 카드', '아는 여자', '태풍', '왕의 남자', '한반도', '동갑내기 과외하기', '화차', '연가시', '공모자들', '박수건달', '신세계', '미쓰 와이프', '꾼' 등의 굵직한 영화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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