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산 윤성도 명인의 ‘백자 달항아리’
코리아아트갤러리 제공
세계적인 도예가 버나드 리치는 달항아리를 구입하면서 “나는 행복을 안고 갑니다”라는 말을 남겼고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릇”이라는 찬사를 던졌다.
둥글고 큰 것에 대한 경이로움을 가지고 있던 우리 민족은 달을 신비하고 영험한 존재로 여겼다. 백자 달항아리는 눈처럼 흰 바탕색과 둥근 형태가 보름달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정서가 가장 잘 표현된 예술품이다.
아주 일그러지지도 않았으며 더구나 둥그런 원을 그린 것도 아닌 어리숙하면서 순진한 아름다움은 보면 볼수록 정이 간다. 달 항아리는 규모가 커서 만든 사람의 손맛에 따라 둥근 형태가 각각 달라진다. 그렇기 때문에 달항아리는 완벽한 조형미보다는 부정형의 둥근 멋이 특징이다.
작품 제작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주문 후 15일 이내에 고급 오동나무 박스로 포장해 작품보증서, 약력서를 함께 보내준다.
자세한 내용은 코리아아트갤러리로 문의하면 된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