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성 한국농어촌공사 신임 사장은 26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최 신임사장은 △농어촌의 사회적 가치 실현 △기후변화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미래형 영농기반 구축 △사회적 사명과 고객의 기대수준에 부응한 지속적 경영혁신 등을 취임 후 주요 경영방침으로 제시했다. 최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공사는 지역개발사업에서 사회공헌 활동까지 현장 접점에서 주민과 교류하며 농어촌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가장 잘 알고 있다”며 “110년간 쌓아온 경험과 기술, 저수지와 방조제 등 풍부한 자산과 전국적인 조직망을 활용해 좋은 일자리를 늘리고 복지 수준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사회적 가치 실현과제를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실천하는 전사적 추진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소득주도 성장과 사람이 돌아오는 농어촌을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기후변화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미래형 영농기반과 지역맞춤형 기반정비 모델을 발굴하는 등 기존사업의 기능을 재정립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최 신임사장은 전북 김제 출신으로 전주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제17~19대 국회에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과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2011년엔 법안발의 우수의원으로 선정되는 등 농정에 대한 현안과 농어업인의 권익을 잘 대변할 수 있는 국회의원으로 꼽혔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