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총수지정에 부담 느낀듯”
26일 네이버는 이사회를 열고 신규 사내이사 후보로 최인혁 비즈니스위원회 리더를, 사외이사 후보로 이인무 KAIST 교수를 각각 추천했다고 밝혔다. 네이버 측은 “산업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이 GIO가 글로벌 투자와 사업에 전념하기 위해 지난해 3월 이사회 의장직에 이어 사내이사 지위를 내려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GIO가 사내이사 지위를 포기한 것은 지난해 9월 공정거래위원회가 네이버를 준대기업집단으로 지정하고 그를 동일인(총수)으로 지정한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총수 지정으로 이 GIO의 친인척 소유 회사의 매출 증대에 네이버 계열사가 동원되는지 감시 대상이 된 점도 부담이 된 것으로 보인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