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김태호 MBC PD가 12년 만에 ‘무한도전’을 떠난다.
권석 MBC 예능본부장은 27일 “김태호 PD가 ‘무한도전’ 연출을 그만둔다”라고 밝혔다.
이어 “시기를 조율 중이다. 그러나 김 PD가 어떤 식으로든 ‘무한도전’과 계속 끈을 잇게 될 것이고 이에 대해서는 현재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 PD는 지난 2006년부터 ‘무한도전’을 연출해왔다. 그는 12년간 연출하면서 휴식기 없이 달려온 것에 대해 부담감을 토로해왔다.
결국 12년 만에 김 PD는 ‘무한도전’ 연출에서 하차하게 됐다. 3월 중 연출자 교체가 있을 예정이며 후임은 최행호 PD로 결정됐다.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ws***은 “김태호 PD님 어디를 가시든 항상 응원하겠다”라고 했고, ej***은 “김태호 PD는 단순히 PD가 아니라 제7의 멤버 같은 느낌이었는데…”라며 아쉬워했다.
일부 팬들은 ‘무한도전’ 멤버 교체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am***은 “김태호 PD가 떠나면 이참에 멤버교체 수순 밟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고, gh***은 “박명수하고 정준하도 이제 하차하는 게 맞는 것 같다. 새로운 인물 뽑아서 시즌 2처럼 새롭게 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메인 MC인 유재석이 느낄 부담감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팬들도 있었다.
도***은 “이제 아이디어는 내는 건 유재석이 할 것 같은데, 유재석 부담이 커지겠다”고 했고, tu***은 “실질적으로 무한도전을 이끄는 건 이제 유재석일텐데 박명수, 정준하 둘 중 한명이라도 그만두게 되면 유재석도 계속하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