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혼자산다’ 소셜미디어
김태호 MBC PD가 12년 만에 ‘무한도전’ 연출을 그만두는 가운데, 후임인 최행호 MBC PD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행호 PD는 MBC의 인기 예능프로그램들을 연출해왔다. 그는 ‘세바퀴’(2009~2012),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2010~2011), ‘우리 결혼했어요’(2012~2017) 등의 프로그램 연출을 맡았다. 시트콤 ‘몽땅 내 사랑’(2010~2011)을 연출하기도 했다.
또한 최행호 PD는 2013년부터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의 연출을 맡고 있다.
당시 그는 “(청와대 측이) ‘무한도전’에서 ‘창조경제’ 관련 아이템을 다뤄달라며 김태호 PD 등과 청와대에서 만나 협의하자고 요구했다”며 “김태호 PD는 당시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로 해당 청탁을 거절했다. 그러나 김 PD의 거절 이후에도 청와대 관계자는 예능국 간부를 광화문에 위치한 창조경제 홍보관으로 불러내 약 1년에 걸쳐 창조경제 홍보를 종용했다”고 밝혔다.
한편 권석 MBC 예능본부장은 27일 “김태호 PD가 ‘무한도전’ 연출을 그만둔다”라며 “시기를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후임은 최행호 PD로 결정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