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범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이달 15∼17일, 3일간 미국 콜로라도주 오로라에서 열린 ‘소화기 치료내시경 워크숍(15th Annual Rocky Mountain Interventional Endoscopy Course)’에서 소화기내과 전문의와 전임의들을 대상으로 ‘실험동물을 이용한 내시경적 점막 절제술(EMR)과 내시경적 점막하 박리술(ESD)’ 시범 교육을 실시했다.
치료내시경술로 불리는 내시경적 점막 절제술과 내시경적 점막하 박리술은 내시경 장비를 통해 위·식도·대장벽을 검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조기에 암 부위를 도려내어 치료까지 한다. 개복 수술 없이 내시경 장비로 진행되기 때문에 흉터가 남지 않고 일상생활에 빠르게 복귀할 수 있어 환자 만족도가 높다.
유 교수는 “위암 환자가 많은 일본과 한국에서 내시경적 점막 절제술(EMR)과 점막하 박리술(ESD)이 발달했다”며 “해당 시술법은 위와 식도, 대장에 모두 적용 가능해 위암 환자가 많은 코스타리카, 칠레 등과 대장암 환자가 많은 미국의 의사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