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2회 ‘가족의 날’ 정해 이틀 휴가-휴가비 지원

여성 임직원 비율이 높은 한샘은 여성이 다니고 싶은 일터, 엄마가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모성보호 제도를 강화하고 있다. 임신 전 기간 6시간 단축 근무, 임산부 PC 오프제 시행, 육아휴직 2년으로 연장 등의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여성 임직원이 육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사내 어린이집도 운영 중이다.
또 퇴근 방송, 통근 버스 운행 등으로 직원들의 정시 퇴근도 독려하고 있다. 제도가 정착되면서 퇴근 후 가족들과 시간을 함께 보내거나 개인의 역량 향상을 위해 이전보다 시간을 많이 쓸 수 있어 임직원들의 만족도가 높다. 임산부나 육아기 여성 직원에 한해서만 시행되었던 유연근무제도 전 직원으로 확대했다.

회사 생활 중 발생하는 각종 어려움을 해결하고 즐거운 회사를 만들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상암 사옥 4층에 사내 심리상담실 문을 열고 전국 320여 개 상담센터와 연계해 전국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모두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임직원들이 회사 생활 중 어려움을 털어놓을 수 있는 ‘좋은 일터 만들기 위원’도 선정했다. 이 위원들은 임직원이 회사 생활 중 겪는 각종 어려움을 접수해 회사에 전달해 문제점을 해결하고 제도를 개선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손가인 기자 ga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