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이 좋은 일자리 제공 및 조직 문화 혁신을 통해 좋은 기업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랜드는 지난해 7월 말 그룹 조직문화 7대 혁신안을 발표하고 이를 통해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조직문화 7대 혁신안은 퇴근 후 업무 차단, 2주 휴식 의무화, 자체 근로 감독센터 신설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직원 개인의 충분한 쉼과 재충전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결국 가정과 회사가 함께 발전하는 토대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퇴근 후 업무 차단은 그룹 내 직원들의 일과 가정의 양립(워라밸)을 위한 제도로 업무시간 이후에 카카오톡 메시지, 메일, 전화 등을 통한 업무지시 차단 등 ‘퇴근 후 휴식권’을 보장하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한다.
다만 인명사고, 해외 시차로 인한 소통, 온라인 관련 돌발 상황 등 긴급한 상황이 발생할 때는 별표 문자표시를 문장 맨 앞에 표기해 부득이 연락할 수밖에 없는 상황임을 알리도록 했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1980년 창업 이후 가장 큰 변화와 혁신을 통해 기업의 체질을 바꾸는 중”이라면서 “사업 경쟁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가는 한편 양질의 일자리 제공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