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미국 봅슬레이 선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에게 고마움을 표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가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댓글 공격을 받았다.
국 야후 스포츠 등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이방카는 지난 25일 봅슬레이 4인승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이방카는 미 육군 특전사이기도 한 봅슬레이 국가대표 ‘네이트 웨버’의 딸들과 나란히 앉아 미국 팀을 응원했다.
이 모습을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트위터에 소개하자 위버는 “정치적인 입장과는 무관하게 이방카가 올림픽 경기를 함께 보기위해 내 딸들을 초대한 일은 멋지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딸들에게 굉장한 경험이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에 웨버는 다시 트위터에 “이방카가 내 딸들에게 정말 잘 대해준 것이 못마땅한 사람들 보시라. 내 딸들과 그녀는 오늘 마치 절친한 친구 같았다.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오바마든, 부시든, 레이건이든, 클린턴이든, 트럼프든 상관없다. 내 아이들에게 올림픽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 준 것이 고마웠을 뿐”이라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