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궁연. 사진=동아일보DB
최근 드러머 남궁연(51)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한 여성의 주장이 제기돼 논란인 가운데, 남궁연 측이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해당 글을 쓴 여성이 누구인지 알고 있다고도 했다.
2일 남궁연의 법률대리인 진한수 변호사는 일간스포츠를 통해 “커뮤니티에 올라온 남궁연 관련 미투 운동 내용은 사실무근”이라며 “누가 올린 글인지 남궁연 또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의혹에 대해 검토한 결과 사실인 게 하나도 없어 고소장을 준비했다. 내주 제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28일 전통음악을 하는 사람이라고 밝힌 A 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지난해 유명 드러머 ‘ㄴㄱㅇ’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A 씨는 ‘ㄴㄱㅇ’이 작업실에서 자신에게 “옷을 벗어보라”, “가슴을 보여 달라“는 등 노출을 강요했고, 이를 알고 있는 라디오 작가마저 “쌤(ㄴㄱㅇ)이 하란 대로 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남궁연은 해당 글에서 가해자로 언급된 ‘ㄴㄱㅇ’으로 지목되며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