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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교서 승용차 난간 뚫고 한강으로 추락…40대 운전자 사망

입력 | 2018-03-04 11:09:00

사진=서울 강동소방서


3일 오전 8시 11분쯤 서울 강동구 천호동 광진교를 달리던 승용차가 다리 난간을 뚫고 한강으로 추락해 1명이 숨졌다.

서울 광진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광진교 남단에서 북단으로 주행 중이던 그랜저 차량이 주행 방향 오른쪽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중앙선을 가로질러 반대편 난간을 뚫고 한강으로 추락했다.

운전자 이모 씨(48)는 사고 발생 약 2시간33분 만에 강 속에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차량 내부에서는 사람이 발견되지 않았다.

목격자는 “충돌음이 나 가보니 차량 외부에 사람 1명이 쓰러진 채 가라앉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양된 승용차의 창문은 열려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황상 탑승자는 이 씨 1명이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놓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언론을 통해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