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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항공·통신 마일리지, 서울시 대중교통비로 쓸 수 있게 하겠다”

입력 | 2018-03-04 16:31:00

사진=동아일보DB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항공과 통신 등에 적립된 개인 마일리지를 서울시 대중교통비로 쓸 수 있게 하는 공약을 발표했다.

여권 내 서울시장 후보군인 우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서울아 가즈아!’ 정책발표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우 의원은 “올해부터 매년 2000억 원의 항공 마일리지와 5500억 원 규모의 통신 마일리지가 소멸되기 시작한다”며 “마일리지 문제는 서비스 제공 대기업의 대표적인 ‘갑질’ 문제로 반드시 해결돼야 할 적폐”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항공·통신 마일리지를 대중교통비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마일리지 허브 정책’으로 시민 가계소비 중 식비와 주거비에 이어 세 번째 비중을 차지하는 교통비 부담을 줄이겠다”며 “(이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교통비 절감 공약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이를 위해 ▲‘내 마일리지 한눈에’ 서비스 구축 ▲항공·통신 마일리지를 대중교통비로 사용 ▲‘마일리지 거래소’ 장려 등 방안을 내놓았다.

우 의원은 “흩어진 마일리지 정보를 한 곳으로 모아 시민들이 쓸 수 있는 마일리지 양을 제대로 알 수 있게 정보서비스를 구축한 뒤, 서울시가 1대 주주인 스마트카드사와 협력해 항공·통신 마일리지를 적립단계에서부터 대중교통비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마일리지를 100% 대중교통비로만 쓰게 할 경우 불만을 느끼는 시민들도 있을 수 있다”며 “마일리지를 거래소 형태로 접근방식을 고안해 시민들이 온전하게 마일리지 주권을 행사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