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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시범경기 첫 홈런·타율3할

입력 | 2018-03-04 17:04:00

텍사스 추신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추신수(36·텍사스)가 시범경기 마수걸이 홈런을 터트렸다. 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데일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텍사스-샌프란시스코의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첫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텍사스는 4-9로 역전패했다.

지난 2일 샌디에이고와 경기에서 지명타자로 나서 시범경기 첫 안타를 뽑았던 추신수는 2경기 연속 맹타를 휘두르며 서서히 타격 감각을 끌어 올리고 있음을 입증했다.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시즌 첫 홈런과 함께 첫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시범경기 타율도 3할(10타수 3안타)이 됐다. 시범경기 개막 초반 3연속 경기 무안타에 머물렀던 기억은 말끔히 떨쳐냈다.

출발부터 좋았다. 1회 초 무사 1루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투수 조니 쿠에토의 2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선두 타자 델리노 드쉴즈와 나란히 홈을 밟으며 득점을 올렸다. 이어 3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선 데릭 홀랜드를 상대로 내야 안타를 터트렸고 후속타가 이어져 두 번째 득점까지 기록했다. 시범 경기 4연속경기 득점.

이날 홈런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던 추신수는 재역전 찬스에서는 아쉬움을 삼켰다. 4-6으로 뒤진 4회 초 2사 1·2루 상황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6회말 수비에서 스콧 하이네만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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