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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청와대, 5일 ‘대북특별사절단’ 파견

입력 | 2018-03-04 17: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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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5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북특별사절단을 파견합니다.

사절단은 정의용 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5명으로 꾸려졌는데요.

이들은 5일 오후 1박 2일 일정으로 특별기를 통해 북한에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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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특별사절단이 장관급 2명을 포함해
이렇게 대규모로 꾸려진 건 사상최초.

특히 정의용 단장은 미국과의 후속 협상을 염두에 둔
포석이란 분석이 많습니다. 정 실장은 북한에서 돌아오자마자
미국으로 떠나 백악관에 회담 결과를 보고할 예정인데요.
이는 “보고들은 것을 정확히 전달해달라”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뜻과도 일치하죠.

“이번 사절단의 목적은 북미 대화다”
청와대 관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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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전략통 서훈 원장은 2000년 1차 남북정상회담,
2007년 2차 남북정상회담을 관여했고
북한 고위당국자들과 다양한 협상을 진행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는 평창올림픽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파견한
김여정 특사 방남의 실무 협상도 도맡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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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을 만난 한국 인사는
2011년 12월 김정일 사망 후 조문단으로 방북한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도.

이에 한국 정부 고위급 관계자가 총 출동한
이번 사절단의 규모는 물론
사절단이 전할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에 어떤 내용이
담길 지도 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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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대북 특사는 1972년 5월 김일성 주석을 극비리에 만난
이후락 당시 중앙정보부장.
그는 만약의 사태가 발생하면
자결을 하기 위해 청산가리 캡슐을 양복 주머니에 넣고 방북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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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정권 때인 1985년 10월 장세동 안기부장도 방북했지만
88올림픽 공동 개최를 이뤄내는 데 실패했습니다.

노태우 정부 때인 1990년 9월 방북한 서동권 안기부장 역시
정상회담 합의엔 이르지 못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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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특별사절단의 방문에 취재진은 동행하지 않는데요.
역사적인 대규모 대북특별사절단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미 대화 여건조성, 남북교류 활성화 등
산적한 현안을 어떻게 풀어내고 올까요?
6일 오후 특사단의 방북 보고를 기다려봐야겠습니다.

원본I 황인찬 ·한상준 ·최우열 기자
사진 출처I 동아일보DB·뉴시스·뉴스1·Pixabay· Wikimedia
기획·제작I 하정민 기자·김채은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