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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하이원리조트 ‘평창패럴림픽’ 특수 누려

입력 | 2018-03-05 03:00:00


강원 정선 하이원리조트가 2018 평창 겨울패럴림픽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4일 하이원리조트에 따르면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국내외 선수단이 훈련장과 숙소로 사용하기 위해 하이원을 잇달아 찾고 있다.

패럴림픽 알파인스키 국가대표인 시각장애부문 양재림 황민규 선수와 좌식부문 한상민 이치원 선수가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2일까지 하이원 스키장 빅토리아Ⅱ(최상급) 슬로프에서 최종 훈련을 실시했다. 이치원 선수는 하이원리조트 소속으로 2014년 소치 겨울패럴림픽 등 국제 장애인 스키대회에 꾸준히 참가하고 있으며 최근 기량이 급성장해 이번에 메달권 진입이 기대된다.

또 영국 스키팀 20명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4일까지 훈련을 했고, 캐나다 스키팀과 스노보드팀 30명은 3∼8일 하이원리조트에서 숙박과 훈련을 하고 있다. 미국 스키 및 스노보드팀 20명도 6∼12일 숙박과 훈련이 예정돼 있다. 미국 패럴림픽 대표팀은 평창 겨울올림픽에 출전했던 미국 알파인스키 대표팀에 이어 하이원리조트를 훈련장으로 선택했다.

하이원리조트 관계자는 “하이원은 국내 최초의 장애인 스키학교를 운영하고 하이원스포츠단을 통해 장애인 스키팀도 운영하고 있어 장애인 스키와는 인연이 깊다”며 “패럴림픽을 위해 하이원을 찾은 국내외 선수단이 리조트와 스키장의 장애인 배려 시설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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