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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R]기업 효율성-융통성 접점 찾기

입력 | 2018-03-05 03:00:00


《 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고품격 경영저널 DBR(동아비즈니스리뷰) 243호(2018년 2월 15일자)의 주요 기사를 소개합니다. 》
 
○ MIT Sloan Management Review

업무 설계 시 효율성과 융통성의 균형을 맞추는 일은 기업의 오래된 고민거리다. 컨베이어벨트처럼 안정적이고 반복적인 업무 중심으로 돌아가는 조직은 효율을 높이도록 체계적이고 기계적인 업무 설계를 하고, 신제품 개발팀처럼 모호성이 높은 업무를 담당한 조직은 유연하게 직무를 설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효율성과 융통성의 접점을 찾기 위해 ‘애자일 방법론’을 쓰는 기업이 많다. 미국의 정유회사 리파인코의 사례를 통해 애자일 방법론을 실무에 적용하는 과정을 알아본다.

○ Non-Market Strategy

애플은 2010년 하청업체 폭스콘에서 노동자가 자살한 이후 매년 ‘협력업체 책임 진전 보고서’를 발간하며 협력업체의 노동환경과 안전, 인권 상황 등을 챙긴다. 이렇게 선진국에선 정부가 강제하기 전에 업체 혹은 업계 자율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노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뉴욕시는 2010년대 초반 플라스틱 음식 용기 사용을 금지하는 조례를 통과시켰다. 이 때문에 많은 유통업체가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진작부터 분해가 쉬운 종이 용기만을 취급해왔던 홀푸드마켓은 이를 기회로 경쟁 우위를 가질 수 있었다. 한국도 최근 기업과 정부의 관계가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으며 자율규제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