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전 앵커.
자유한국당이 배현진 전 MBC 앵커의 영입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8일 CBS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국당 핵심 관계자는 "당 지도부 차원에서 배현진 아나운서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영입 시 서울 송파을 지역구 출마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송파을 지역은 최명길 전 국민의당 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대법원에서 벌금 200만원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함에 따라 재선거 지역이 됐다.
2008년에 입사한 배 전 앵커는 지난해 최승호 MBC 사장 취임 직후 2010년부터 7년간 진행했던 간판 뉴스프로그램 '뉴스데스크'에서 하차했다. 또 그는 MBC 경영진이 교체 후 파업에 참여했던 직원들이 복귀하면서 대기발령 상태가 됐다.
앞서 최승호 사장은 지난 1월 기자간담회에서 배 전 앵커와 관련해 "본인이 계속 일하길 원한다면 역할을 논의해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다시 뉴스에 출연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