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8일 국회의원 급여를 최저시급으로 책정해달라는 국민청원에 대해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청와대가 국회의원 월급을 결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수사 청원에는 “수사기관이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실을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정혜승 뉴미디어비서관은 이날 청와대 페이스북 라이브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에 출연해 해당 청원과 관련해 이같이 답변했다.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
청와대는 이날 ‘네이버 수사 촉구’ 청원에도 답변했다.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
이어 “현재 경찰에서 한 달 넘게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청원하신 분들도 이해하시겠지만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정부가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다만 국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국내 대표 포털에서 댓글조작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 달라, 문제가 있다면 밝혀달라는 국민의 목소리를 수사팀도 알고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 비서관은 그러면서 “20만 명이 넘는 국민들이 의구심을 갖고 있고 회사가 수사까지 의뢰한 상황이라면 수사기관이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실을 밝히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며 “네이버는 이번 수사와 별개로 댓글 정책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댓글을 개편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