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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에비앙 챔피언십, 내년부터 확 바뀐다

입력 | 2018-03-08 14:04:00

프랑스 에비앙 골프장 전경.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5번째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이 내년 시즌 새 단장에 나선다. LPGA 사무국은 8일(한국시간) “내년부터 에비앙 챔피언십의 개최시기를 9월에서 7월로 옮기고, 총상금 규모를 기존 385만달러(한화 약 41억원)에서 410만달러(약 44억원)로 늘린다”고 밝혔다.

2013년 LPGA 투어 새 메이저 대회가 된 에비앙 챔피언십은 매 시즌 9월 프랑스 에비앙 지역에서 열렸는데, 해마다 쌀쌀하고 궂은 날씨 탓에 선수들이 애를 먹어야했다. 지난해 대회에선 1라운드가 취소되는 사태도 발생했다. 이에 LPGA 사무국은 개최시기를 7월로 옮기기로 최종 확정했다. 이로써 내년 7월 스코티시 오픈~브리티시 오픈~에비앙 챔피언십(정확한 일정은 아직 미정)으로 연계되는 ‘유러피언 스윙’이 선을 보이게 됐다.

지난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안나 노르드크비스트(31·스웨덴)는 “에비앙 챔피언십이 내년부터 상금이 증액되고 여름으로 일정이 옮기면서 개인적으로 무척 기대가 된다. LPGA 투어의 메이저 시즌이 조금 더 흥미롭게 됐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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