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운 변호사
서울고등법원 법원장을 지낸 이태운 법무법인 원 대표 변호사(69)가 8일 사망했다.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이 변호사는 이날 낮 12시 4분쯤 자신이 거주하던 서울 강남구 일원2동 한 아파트 단지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변호사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한 이웃 주민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라는 내용이 담긴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이 변호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