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식 코레일 사장 기자간담회 “전담 부서 신설… 실무협의 대비”
오영식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사진)은 8일 세종시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남북 철도연결사업 추진 계획을 밝혔다.
그는 “남북 정상회담 뒤 다양한 실무회담이 진행될 텐데 이 중 중요한 사업이 남북 철도연결”이라며 “(국비 등) 2000억 원 내외의 예산으로 경의선 평양∼신의주 구간 등을 개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외에도 철도를 통한 물류 및 운송사업은 남북이 바로 머리를 맞대고 논의한다면 현실화시킬 만한 사업”이라며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진다면 평양 승객을 철도를 통해 서울로 실어 나르는 것이 (개인적) 바람”이라고 밝혔다.
천호성 기자 thousan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