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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배현진·길환영 입당…선거 전진배치, 文정권 언론탄압 심판”

입력 | 2018-03-09 09:06:00

(왼쪽부터) 배현진, 길환영


자유한국당이 배현진 전 MBC 앵커를 비롯해 길환영 전 KBS 사장과 송언석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의 입당 사실을 전했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9일 논평을 통해 세 사람이 오늘 입당한다고 밝히며 “웃음을 잃어버렸던 자유한국당에 웃음꽃이 피어났다”고 말했다.

장 대변인은 “이 세분은 자타가 공인하는 전문가이자 자기 분야에서 큰 업적을 남긴 검증된 분들”이라며 “자유한국당에 다시 인재가 모이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 길환영 전 사장과 배현진 전 앵커는 문재인 정권의 폭압적 언론탄압과 언론장악의 가장 큰 피해자이자 상징적 인물들이다. 이 분들을 다가 올 선거에 전진 배치해 문재인 정권의 무자비한 언론탄압을 심판할 것이다. 송언석 전 차관은 처참한 경제파탄 심판의 선봉에 설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은 안보파탄, 경제파탄, 언론탄압으로 집권 1년 만에 나라를 총체적 국정파탄에 빠뜨린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이번 선거에서 테마공천을 적절히 실시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홍준표 대표께서 직접 천하의 인재를 지속적으로 찾아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오는 6월 국회의원 재선거에 배 전 앵커는 서울 송파을, 길 전 사장은 충남 천안갑에 전략 공천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