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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한국당 배현진 영입, 그냥 셀럽…수준이 그것밖에 안 돼”

입력 | 2018-03-09 10:20:00

배현진 전 MBC 앵커.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은 자유한국당에 입당 예정인 배현진 전 MBC 앵커에 대해 "페이머스(famous 유명한)가 아니라 좀 노터리어스(notorious 악명 높은)한 인물"이라고 낮잡아 평가했다.

정 전 의원은 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배현진 전 앵커는)그냥 셀럽. 유명인사일 뿐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러니까 도대체 하는 일마다 왜 이렇게 일을 하는지 저는 도대체 이해를 할 수가 없다"라며 "그 사람들 수준이 다 그렇다. 대표 주변의 참모들 수준이 그것밖에 안 되는 거다"라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표한테 별 기대할 게 없고, 그분한테는. 그러면 그분 참모들이라도 잘해야 되는데 참모들 수준이 이것밖에 안 된다. 유명하면 뽑아줄 것이다(라고 단순하게 생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청와대 오찬 회동에서 홍 대표가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의혹을 기획했다는 식의 농담을 한 것에 대해 정 전 의원은 "그건 본인 머리에서 나온 얘기다. 소위 말해서 2차 피해 아니냐. 그럼 그걸 고백한 사람은 무슨 기획에 의해서 고백했다는 얘기 밖에 안되지 않냐. 수준이 그것밖에 안 된다. 저래가지고 뭘 하겠다고"라고 맹비난했다.

한편 한국당은 배 전 앵커의 영입과 관련해 이날 "자유한국당에 다시 인재가 모이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배현진 전 앵커는 문재인 정권의 폭압적 언론탄압과 언론장악의 가장 큰 피해자이자 상징적 인물"이라고 밝혔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