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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이 9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이 아닌 보도자료를 배포 형식으로 이번 논란에 관한 입장을 밝힌다.
이날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정봉주 전 의원은 "기자회견을 하지 않고 오후 2시에 보도자료를 배포할 것"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조율이 끝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정 전 의원은 성추행 의혹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또한 보도자료에는 앞으로 변호사 선임 등 법적 절차를 밝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장 출마 여부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한 매체가 오전 9시 30분쯤 정 전 의원이 2011년 기자 지망생을 호텔로 불러내 포옹하며 키스를 시도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후 정 전 의원 측은 이날 오전 10시 50분쯤 기자단에게 기자회견을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