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최사랑. 사진=‘국민송’ 뮤직비디오 캡처
가수 최사랑이 허경영 전 공화당 총재와의 열애설 관련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예고한 가운데, 허경영 전 총재는 “최사랑과는 과거에도 열애가 아니었다”라고 밝혔다.
9일 오전 최사랑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월 불거진 두 사람의 열애설과 관련 진실을 밝히겠다며 이날 오후 3시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최사랑 측의 기자회견 소식이 알려진 후 허경영 전 총재는 뉴스1에 “(최사랑을)한 때 보살펴 준 것이다. 이를 두고 최사랑 씨가 열애의 감정을 느끼고 착각할 수 있다. 그러나 나는 열애가 아니라 보살펴주는 개념이었다”며 열애설 자체를 부인했다.
또한 허 전 총재는 “자주 보다 보면 열애로 발전할 수 있었겠지만, 나와 최사랑 씨는 성격이 잘 맞지 않았다”며 현재는 거의 연락도 하지 않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열릴 최사랑의 기자회견과 관련해서도 “아마 연인관계였지만 지금은 헤어진 사이라고 주장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최사랑의 법률대리인은 “기자회견을 열고 허경영과의 열애는 진짜였다는 사실을 공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 사람은 2015년 허 전 총재가 작사한 ‘부자되세요’를 함께 작업하며 처음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후 ‘허경영강연’, ‘허경영TV’ 등 허 전 총재 관련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동영상에서는 최사랑이 ‘부자되세요’ 노래를 부르거나 강연장에 참석한 모습 등을 찾아볼 수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