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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 소속사 대표 “허 전 총재, 외국서 온 최사랑 많이 보살펴줘…사생활은 몰라”

입력 | 2018-03-09 13:22:00

사진=허경영·최사랑(‘국민송’ 뮤직비디오)


가수 최사랑이 9일 기자회견을 통해 허경영 전 공화당 총재와의 열애설 관련 입장을 밝히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대해 허 전 총재의 소속사 대표는 “허경영 전 총재가 외국에서 온 최사랑을 많이 보살펴줬다”고 밝혔다.

9일 마이데일리에 따르면, 허경영 전 총재의 소속사 본좌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최사랑의 기자회견은 어떤 형태로든 좋지 않은 의도가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허경영 총재님이 외국에서 막 한국에 온 최사랑을 많이 보살펴줬다”며 “최사랑 역시 허경영 총재님께 먼저 작사를 해달라고 부탁했고 이후 관계를 유지했다. 하지만 현재 총재님이 함께 하는 사업 등을 정리하며 관계를 정리했다”고 주장했다.  

허 전 총재와 최사랑의 관계에 대해선 “두 사람이 사귀었는지는 사생활이기 때문에 알기 어렵다”며 “다만 총재님이 외부에 최사랑을 데려가는 등 보살펴준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허경영 전 총재와 최사랑은 지난 1월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허 전 총재는 “말도 안 된다”며 “곡을 함께 작업한 동료일 뿐이다. 가끔 음악적으로 소통할 때만 연락할 뿐이지 사적으로는 만나지 않았다”고 최사랑과의 열애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허경영 전 총재와 최사랑은 2015년 허 전 총재가 작사한 ‘부자되세요’를 함께 작업하며 처음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허경영강연’, ‘허경영TV’ 등 허 전 총재 관련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동영상에선 최사랑이 강연장에 참석하거나 ‘부자되세요’ 노래를 부르는 모습 등을 볼 수 있다. 또한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듀엣곡 ‘국민송’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최사랑 측은 9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허경영과의 실제 관계에 대한 진실과 최사랑의 입장을 표명하여 허경영의 지지자들과 일부 대중들의 오해를 풀고 최사랑에 대한 위협을 멈추고자 호소하려 한다”고 밝혔다. 최사랑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최사랑 측은 이날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사랑과 허 전 총재가 현재는 헤어졌으나, 과거 한 집에 살며 진지한 교제를 해 온 사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뒤 허 총재는 이날 뉴스1에 “(최사랑을) 한때 보살펴 준 것이다. 이를 두고 최사랑 씨가 열애의 감정을 느끼고 착각할 수 있다”며 “그러나 나는 열애가 아니라 보살펴주는 개념이었다”고 열애설을 재차 부인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