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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박병호 악플러’ 국거박, 고소할 것…자료 축적해 왔다”

입력 | 2018-03-11 16:11:00

국민거품 박병호 네이버 기사 댓글.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박병호(32·넥센 히어로즈)에게 악플을 다는 유명 악플러 '국거박'을 고소할 예정이다.

11일 스타뉴스 보도에 따르면 넥센 구단 고위 관계자는 "박병호의 기사마다 악성 댓글을 다는 네티즌에 대해 고소 등 법적 대응 여부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구단 차원에서 박병호 악플러에 대한 자료는 계속해서 축적을 해왔다. 지금까지 계속 지켜봐왔는데 멈추질 않는다"라고 밝혔다.

'국거박'이라는 닉네임은 '국민거품 박병호'라는 뜻이다. '국거박'은 2012년 LG트윈스에서 넥센 히어로즈로 옮길 때 등장했다. 이후 6년간 4만 2000여개가 넘는 악플을 단 것으로 알려졌다.

'국거박'은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경기에서 '왕따 논란'을 일으킨 김보름 선수에게 악플을 달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넥센 히어로즈 측은 지난 2015년에도 '국거박'에게 법적 대응하겠다며 경고했다. 당시 넥센 구단 관계자는 "박병호의 마음고생이 심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