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상중심(모터가 손잡이에 달린 형태)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이 국내 출시 8개월 만에 누적 판매 20만 대를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업계는 국내 스틱형 무선청소기 시장을 연간 70만 대 규모로 추정하고 있다.
코드제로 A9이 높은 인기를 누리는 요인은 모터의 강력한 흡입력이다. 코드제로 A9에 탑재된 ‘스마트 인버터 모터 P9’은 모터 크기가 작은데도 불구하고 강력한 흡입력을 자랑한다. 흡입력을 강하게 하기 위해서는 모터 크기도 같이 커져야 하는 기술적 한계를 극복한 덕분이다. 코드제로 A9의 배터리 지름은 9cm에 불과하다.
강력한 흡입력을 장기간 유지시키는 기술도 코드제로 A9의 강점으로 꼽힌다. 청소기를 사용하면 배출구 쪽 필터에 먼지가 쌓이면서 공기의 흐름을 막아 사용 초기보다 흡입력이 떨어진다. LG전자는 코드제로 A9에 ‘2중 터보 사이클론’ 기술을 적용해 공기 속의 미세한 먼지까지 분리시켰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