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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퇴근길 브리핑]2018년 3월 12일자

입력 | 2018-03-12 18:06:00






1. 정부, CPTPP 가입 추진

정부가 일본이 주도해온 여러 국가 간 무역협정인 ‘포괄적 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추진키로 했다.

·배경은: 정부는 종전까지 CPTPP 가입 여부에 대해 유보적이었다. 하지만 미국발 무역전쟁이 가속화하고 세계 경제가 블록화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입지가 좁아질 수 있다고 보고 가입 추진에 나섰다.

·CPTPP는: 인구 5억 명에 국내총생산(GDP) 기준 전 세계 13.5% 수준의 세계 3위 경제블록이다. 미국이 협정에 복귀하면 GDP 비중이 37%로 올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과 역내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을 넘어서는 세계 최대 경제블록이 된다.


2. ‘채용비리 의혹’ 최흥식 금감원장 사의

5년 전 채용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불거진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자세히: 최 원장은 2013년 하나금융지주 사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사업가인 대학동기의 아들을 하나은행 채용 과정에서 추천하면서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배경은: 금융권 안팎에서는 최 원장이 적극적으로 대응하려는 의지를 보였지만 논란이 확산되자 청와대가 부담을 느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3. ‘보통사람’ 자녀 고교 졸업시키는 데 8500만 원

대한민국에서 자녀 한 명을 고등학교까지 졸업시키는데 평균 8500만 원이 넘게 들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히: 신한은행의 ‘2018 보통사람금융생활보고서’에 담긴 ‘보통사람’들이 자녀의 고교 졸업까지 쓴 교육비 중 사교육비가 6427만 원(75%)에 달했다. 대학 진학 후 등록금까지 고려하면 1억 원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가구 소득에 따라 교육비는 최대 3배 차이 났다. 월평균 소득이 1000만 원 이상인 가구의 자녀 1인당 총 교육비는 1억4484만 원으로 300만 원 미만인 가구(4766만 원)의 3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