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靑서 열리는 위원회 참석 경총 존재감-對정부 관계 회복
12일 경총과 재계에 따르면 손 회장은 15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제5차 일자리위원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경총 회장은 일자리위원회의 민간 위촉위원직을 맡는다. 5일 신임 경총 회장에 취임한 손 회장은 그간 직원들과의 소통, 한국노총 등 노동계와의 교류 시작 등 기존 업무를 파악하는 기간을 가졌다. 박병원 전 경총 회장과 김영배 전 상근부회장이 동시에 퇴진한 터라 손 회장이 조직을 추스르기 위한 시간이 필요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손 회장은 이번 위원회에서 경총의 존재감 회복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경총은 지난해 문재인 정부의 각종 정책협의 과정에서 배제되고, 일자리위원회 위원임에도 워크숍에 초청받지 못하기도 했다. 경총의 구원투수로 등판한 손 회장은 현 정부와 경총의 관계를 재건할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