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과 포멀을 넘나드는 아이코닉 ‘벨트 백’ 도회적인 체크 패턴과 오버사이즈 실루엣의 조화 레트로 트렌드의 귀환, 버버리 캡슐 컬렉션
《길고 추웠던 겨울을 지나 봄을 맞이하는 패션계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영국 럭셔리 패션 브랜드 버버리에서는 화사함과 감각이 느껴지는 새로운 봄 컬렉션을 제안한다.
봄을 알리는 가장 중요한 변화는 액세서리에서부터 드러난다. 최근 버버리는 하우스의 시그니처 트렌치, ‘벨트 백(Belt Bag)’을 선보였다. 트렌치코트에서 영감을 얻은 부드러운 형태와 대비되는 색상의 벨트 장식이 특징인 버버리 ‘벨트 백’은 스타일에 일가견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전 세계 다수의 셀러브리티들이 착용해 봄 스타일링에 목마른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버버리 2018 2월 캡슐 컬렉션과 벨트 백을 착용한 모델들.
최근 버버리 행사장을 찾은 배우 신혜선은 빈티지 체크 패턴의 로브 코트에 미네랄 그레이 색상의 벨트 백을 매치한 여성스러운 룩을 선보였다. 이너와 슈즈를 화이트로 통일해 단정하면서도 감각적인 스타일이 완성됐다. 할리우드 스타 로지 헌팅턴화이틀리의 시크하고 매니시한 룩 속에서도 버버리의 벨트 백이 빛났다. 라지 사이즈의 블랙 색상 벨트 백을 매치해 큰 키에 어울리는 시원한 룩을 완성했다. 한편, 2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버버리 패션쇼에 참석해 여신 미모를 뽐낸 배우 최지우와 할리우드 스타 젠데이아 콜먼은 공항 룩에 버버리의 벨트 백을 매치했다. 특히 캐주얼한 슈즈 색상과 맞추어 옐로 스트랩의 버버리 벨트 백으로 포인트를 준 콜먼은 패셔니스타다운 센스를 뽐냈다.
이처럼 캐주얼과 포멀을 넘나드는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한 버버리 벨트 백은 미디엄, 라지의 2가지 사이즈로 선보이며, 크로스보디 스트랩이 포함되어 실용적이다. 누구나 매일 착용할 수 있는 디자인이면서도 선명한 컬러로 룩 전체에 포인트를 더하는 역할을 해 줄 것이다.
버버리 벨트 백을 착용한 국내외 셀러브리티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신혜선, 최지우, 젠데이아 콜먼, 로지 헌팅턴화이틀리.
이번 시즌 체크 열풍이 거세다. 봄을 알리는 다채로운 컬러로 이전보다 세련된 감성을 자아낸다. 버버리에서는 핸드 스크립트와 그래픽적 요소를 가미한 빈티지 체크의 조화로 도회적인 무드의 신선한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일반적으로 체크와 체크의 만남은 과해 보이기 쉽지만 2018년 버전의 체크 레이어드는 컬러와 체크의 크기에 변화를 주어 틀에서 벗어난 스타일을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
실루엣 측면에서도 새로워졌다. 트랙 팬츠의 넉넉한 실루엣과 라인 포인트를 살리고 레이어링을 통해 젊고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선보이는가 하면, 우아한 튤 드레스로 여성스러움을 더했다. 볼륨 있는 와이드 실루엣과 긴 길이의 팬츠에, 허리를 조이거나 테일러드 재킷을 더해 강약을 조절하면 더욱 멋스럽다.
버버리 봄 컬렉션. 체크와 실루엣이 멋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