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과 회동… 아베 4월 초 訪美
서훈 국가정보원장(왼쪽)이 12일 오후 일본 도쿄 외무성 공관에서 고노 다로 일본 외상을 만나 최근 방북 및 방미 결과에 대해 설명하기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도쿄=장원재 특파원 peacechaos@donga.com
서 원장은 이날 저녁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상과 외무성 이쿠라(飯倉) 공관에서 회담하고 만찬을 가졌다. 고노 외상은 만찬 뒤 취재진에게 “한국 특사단이 북한에서 가진 대화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들었고 향후 대응 방침을 면밀하게 상의했다”며 “상세한 설명에 감사를 표했고, 여기까지 이끌어온 한국 정부의 노력에 경의를 표했다”고 말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아베 신조 총리가 다음 달 초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 원장은 13일 오전 아베 총리와 면담할 예정이다.
도쿄=서영아 특파원 sy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