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23%… 軍 슬림화 나서… 육군 부군단장-부사단장 폐지 “방만” 지적 인사사령부 해체 검토
송영무 국방부 장관(사진)이 최근 이런 감축 목표를 제시하고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고 군 소식통은 전했다. 다른 소식통은 “비대한 군 조직을 유사시 즉각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는 표범같이 날쌔고 강한 조직으로 환골탈태시키기 위한 고강도 처방”이라고 말했다. 감축 대상은 모두 육군이다. 육군은 부군단장과 부사단장 직위 등을 없애는 방안을 포함해 후속 조치를 강구 중이다.
국방부는 또 같은 맥락에서 육군 인사사령부(사령관 중장급)의 해체도 검토하고 있다. 2006년 4월 인사비리·잡음 방지 등을 위해 창설된 이 부대는 육군 전 신분의 인사 운영과 행정, 의무, 헌병지원, 복지업무를 총괄하는 조직이다. 하지만 육군본부의 슬림화 및 효율성 제고, 육군 인사참모부의 권한 축소 등 창설 취지를 살리지 못한 채 육군 조직만 방만해졌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