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분양지수 서울만 기준선 넘어 지방은 대부분 90 밑돌아
서울의 아파트 분양시장은 호조를 보이지만 그 외 지역은 위축돼 있는 분양시장 양극화가 이달에도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3월 전국의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70.9로 지난달(72.0)과 큰 차이가 없었다. HSSI는 주택사업을 하는 건설사에 분양을 앞두거나 진행 중인 단지의 여건을 문의해 작성하는 경기지표다.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분양시장 경기가 좋을 것으로 보는 건설사가 많다는 의미다.
서울의 HSSI 전망치는 108.5로 두 달 연속 기준선을 넘기며 호조세가 예상됐다. 반면 서울을 뺀 나머지 시도의 HSSI 전망치는 세종(92.3)을 제외하면 전부 90을 밑돌았다. 특히 전북, 충남, 강원, 울산, 제주의 분양시장 경기 전망은 40∼50 선에 머물러 매우 나빠질 것이란 인식이 많았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