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수산물타운
최첨단 정보기술(IT) 시설을 갖춘 대규모 수산물 타운이 인천 연안부두에 들어선다. 인천 중구 항동에 조성 중인 인천국제수산물타운은 대지면적 1만1000m², 건축연면적은 축구장 4배 규모인 5만7550m²에 달하는 초대형 상업시설이다.
지하엔 냉동·냉장창고와 600대 규모의 대형 주차장이 들어서고 1층은 수산물 도소매를 주축으로 한 수산물 판매점들이 입점한다. 2층에는 활어 전문 양념식당으로 채워진다. 노량진 수산시장처럼 1층에서 구입한 생선을 2층에서 바로 먹을 수 있다. 3, 4층은 일반 음식점과 노래방, 카페, 스크린골프, 스크린야구장, 찜질방, 키즈카페, 공연장 등 편의시설이 들어서게 돼 방문객은 건물 안에서 식도락과 레저, 휴식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
인근 종합어시장과의 시너지 효과도 예상된다. 사업부지 옆에는 인천에서 가장 오래된 수산물 전통시장인 인천종합어시장이 있다. 인천종합어시장 상인은 만성적인 주차난을 일거에 해결할 수 있는 국제수산물타운으로 이전하고 도매상들은 본연의 수산물 유통에 집중하면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시공은 ㈜포스코아이시티와 새천년종합건설㈜이 공동으로 맡고 있다. 준공은 내년 12월이며 분양홍보관은 인천시청역 인근에 있다.
박정민 기자 atom60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