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의 모바일 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이하 레볼루션)'이 금일(14일) 인도네시아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됐다. '레볼루션'의 인도네시아 출시는 2017년 6월 아시아 11개국, 8월 일본, 11월 북미와 유럽에 이은 4번째 해외 진출이다. '레볼루션'은 인도네시아 이후 베트남, 남미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리니지2 레볼루션 인도네시아 진출(출처=게임동아)
'레볼루션'이 진출한 인도네시아는 2억 6천만 명에 달하는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으로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는 물론 소득의 증가도 빨라 스마트폰 이용자 수는 물론 게임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게임시장 조사업체인 Newzoo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인도네시아 게임시장의 연평균성장률 (CAGR)은 37.3%로, 동남아시아 주요 6개국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statista에 따르면 2018년 모바일게임 매출액은 5억 4백만 달러로 추정되며, 매출 연평균 성장률도 15.8%를 기록하며 2022년에는 8억 7백만 달러의 매출액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Allcorrectgames는 2020년에 10억 달러의 시장 규모를 형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기도 하다.
리니지2 레볼루션 인도네시아 100만 사전 가입자 모집(출처=게임동아)
넷마블은 '레볼루션'의 금일 출시에 앞서 지난달 9일부터 현지 사전예약 이벤트에 돌입했으며, 사전예약에는 20일 만에 약 100만 여명 이상의 게이머가 몰렸다. 국내에 비해서 사전예약이 익숙하지 않은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으며, 함께 공개한 시네마틱 영상 조회수도 116만 회를 돌파하며 현지 게이머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넷마블은 현지에서의 성공적인 서비스를 위해 현지 이용자들이 게임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인도네시아어 지원은 물론 전용 비즈니스모델 추가 등 철저한 현지화 작업을 진행했다. 또한, 현지에 정통한 업체들과 손을 잡았다.
먼저 인도네시아 점유율 1위 통신사 '텔콤셀(Telkomsel)'과 데이터 관련 제휴 프로모션을 실시하며, 오토바이 공유 서비스 업체 '고젝(GO-JEK)'과의 협업을 통해 구글기프트 카드 캠페인을 실시한다.
또한, LG 모바일 인도네시아와 함께 레볼루션 공동 프로모션을 전개 중이다. LG V30+을 구매한 이에게 레볼루션 아이템, 화면보호 필름을 제공하고, 게임재화에 혜택을 제공한다.
'레볼루션'은 언리얼 엔진4를 활용해 개발한 모바일 MMORPG로 뛰어난 품질의 그래픽과 거대한 오픈필드에서 펼쳐지는 게임 플레이가 강점으로 꼽힌다. 2016년 12월 14일 국내 출시 이후 한달 만에 2,06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으며, 단일 게임으로 1조 원의 매출 기록도 달성했다. 출시 1년을 훌쩍 넘어선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반년이 넘는 시간 동안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광민 기자 jgm21@donga.com